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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조선 최초의 궁중광대극 왕의남자

by 하늘신부 2022.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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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사랑하게 된 남자 

 

내용 

 

장생과 공길은 풍자극과 줄타기가 특기인 광대들로 일을 해온자들이다. 그러나 소속디어 있던 강대패의 꼭두가 다른 광대들의 노고를 푸대접하는 한편 공길에게는 그의 수려한 외모를 눈여겨보는 양반들이 많아 성상납을 시키는 식으로 돈을벌자, 장생은 이를 견디지 못하고 나머지 공길을 데리고 무작정 도망치게 되는데 그 과정중에 공길이 장생을 구하기 위해 꼭두를 죽이게 되고, 그 일로 충격으로 넋이 나간 공길은 맹인 연극으로 달래주는 장생연극을 하던 중 장생은 한양으로 올라가 가장 큰 판을 열작 말하며 공길가 함께 한양을 떠나게된다. 한양에 도착한 장생과 공길은 저잣거리에서 벌어지는 광대판에 난입했고 한양 내의 광대 육갑,칠득,팔복을 재주로 이기게되고 그들과 합세하여 왕과 후궁을 가지고 노는 광대극을 벌이게 된다. 그렇지만 이를 지켜보던 환관 김처선에게 들켜서 왕을 모욕했다는 이유로 의금부로 잡혀가 인정사정없이 매질을 당하게되고 매질을 당하는 장생이 "전하도 웃으셨잖아요 우리가 왕을 웃긴다면 모욕이 아니다."라고 하며 왕 앞에서 광대극을 벌이게 해달라고 요청한다. 물론 이를 실패할 경우에는 목숨이 날아간다. 황당한 이야기지만 정말로 장생과 공길은 육갑, 칠득, 팔복과 함께 다른 사람도 아닌 왕 앞에서 풍자극을 벌이고 장생은 '어차피 살판 아니면 죽을 판이다'하며 벌벌 떨고있는 광대들에게 참여로 이끈다. 천한 광대들이 왕에게 직접 찾아가서, 그것도 왕을 대놓고 풍자하는 광대극을 벌일 수 있게 된 것은 환관 김처선의 영향력이 있다. 그러나 하루가 무섭게 신하들이 들고 일어나고 천한 광대는 궁에 두려 하냐고 법도에 맞지 않다고 연산군에게 항소하는데 연산군은 김처선에게 선왕이 정한 법도에 얽메여 사는 자신이 정말 왕 맞냐며 하소연한다. 그런 왕을 달래고 광대들을 이용하여 기세를 꺾을 계책을 세운다. 전국의 광대들을 모아 광대패를 만든 장생과 공길은 연극을 벌였고 연산군은 그 연극을 보며 즐거워한다. 그런와중에 왕은 광대들에게 왕관을 갖다 받침으로 분위기가 않좋아졌지만 이를 수습하여 광대들이 다시 연극을 이어나갔다. 이후에 연산군은 공길을 불러서 단 둘이 놀자고 하여 공길은 손가락 인형극과 그림자 인형극을 보여주고, 연산군은 눈앞에서 작은 인형들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고 아이처럼 몰입한다. 이러한 중에 연산군과의 묘한 감정을 느끼는데, 그 이후에도 연산군은 공길을 자꾸 부르게 되었고 공길은 그것을 좋지않게 생각하였다. 공길과의 인형극에서 마음속의 곪은 멍울을 덜어낸 연산군은 기분좋게 웃으며 집무를 보러 왔으나, 이조판서 성희안이 윤지상에게 형벌이 너무 엄하다고 연산군에게 직언을 한다. 그 이야기를 들은 연산군은 광대들 이야기를 꺼내자 격분을 하며 성희안을 궁 밖으로 쫓아낸다. 이후 연산군과 공길은 인형극으로 점점 더 가까워지는데 김처선은 장생에게 중국의 경극을 하게 하였고 장생은 애 자꾸 연산군이 공길을 부르는지 물었지만 상관하지말라는 말만 하게된다. 장생은 공연이 끝난후 우리는 꼭두각시가 아니라며 공길에게 나가자고 하지만 공길은 거절한다. 그리고는 공길은 경극을 펼치는데 이 내용중에 태후와 후궁들의 모함으로 왕후가 사약을 받고 죽는다는 경극이며 폐비 윤씨 사건을 연상케하는 경극이었다. 이를 보고 연산군이 눈이 돌아가 선왕의 후궁들을 칼로 찔러 죽이며, 인수대비까지 밀쳐 급사를 시킨다. 연산군은 자신의 어머니의 복수를 하게 도와줬다는 명분으로 공길에게 종4품의 벼슬을 내리지만, 공길은 궁에서 내보내 달라고 간청하였지만 장녹수는 질투심에 "계집이 아니냐. 사내자식이면 벗어서 증명해라"라며 옷을 벗기려고 하다가 연산군에게 쫓겨나고 벼슬을 받아들인다. 그 와중에 장생은 "공길에게 양반보다 왕한테 파는게 낫다는 것이냐" 라며 말하면서 둘의 사이는 틀어지게된다. 한편 왕의 총애가 공길에게 향하는 것을 시기한 장녹수가 저잣거리에 나돌던 왕을 비방하는 벽서를 몰래 입수해, 공길과 같은 글씨체로 위조한 벽서로 공길을 모함한것 이 때 장생이 나서서 공길과 똑같은 필체로 대자보를 적어 공길에게 향한 누명을 대신 뒤집어쓰게되어 장생은 옥에 갇혀 처형될 위기에 있지만 김처선이 공길을 버리고 장생을 도망가게 해준다. 하지만 장생은 도망가지 않고 궁궐에 몰래 줄을 친 후, 연산군을 가지고 노는 줄타기 놀이를 시작한다. 사람을 지붕 기왓장보다 많이 죽였다는 말이나 기생들도 모두 조졌다는 디스에도 연산군은 오히려 재밌어한다 연산군은 공길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다. 극중 장생이 '사내놈과 붙어먹은 미친 놈'이란 말에 연산군이 화가나 발끈하여 장생을 향해 활을 쏘지만 피하다 추락했고 이후 양쪽 눈이 인두로 지져지는 바람에 두 눈이 멀어졌고 모든 상황이 힘들었던 공길은 인형극 중 자살을 시도하지만 미수로 그치며 김치선은 목을 매달아 자살한다. 그리고 눈이 먼 채 줄타기를 완벽히 하며 타령을 늘어놓는 장생을 본 공길은 울먹이며 달려와 장생의 반대편에 서고, 장생은 공길의 소리를 듣고 대화한다. 두 사람이 다시 태어나도 광댈 태어날 것이라고 말하며 제대로 놀아보자고 줄을 타는 순간, 연산군을 폐위하기 위한 군사들이닥치게 되고 다음 생에서 광대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한 둘은 줄의 탄성으로 뛰어올라 공중에 몸을 던짐으로 영화는 끝나게 되었다. 

 

 

영화의 등장인물

 

내용

 

장생: 대담한 성격을 가진자로, 구불구불한 장발에 덥수룩한 수염, 누더기 같은 인상착의, 입가의 흉터로 거친 인상을 준다. 동료 광대인 공길을 목숨과 바꿀 정도로 매우 아낀다.

 

공길: 가녀리다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여린 남성 광대. 동료인 장생, 관직에 오른 대감은 물론 왕인 연산군까지 홀릴 정도로 수려한 미모를 가진 미청년이며 여자로 착각할 정도의 상당한 외모를 지녔다. 

 

연산군: 조선의 대표적인 폭군. 어머니 폐비 윤씨의 죽음에 대해 큰 트라우마를 갖고 있으며, 언제 터질 지 모르는 폭탄과 같은 광기를 가진자다.

 

장녹수: 연산군의 후궁이자 연산군을 꾀어서 안위를 누리고 있으며, 연산군의 관심을 빼앗아가는 공길을 경계한다.

 

김처선: 연산군과 가장 가깝게 묘사하고 있는 환관이다.

 

육갑: 칠득, 팔복과 한양을 떠도는 광대패거리다.

 

 

 

 

인기 명대사

 

내용

 

공길: 나 여기 있고 어 거기 있어?

장생: 아 나 여기 있고 너 거기 있지.

- 공길과 장생의 장님 놀이

 

공길: 맨입으로?

장생: 허! 요망한 것. 그래 좋다. 입을 채워주마. 윗입을 채워주랴, 아랫입을 채워주랴?

공길: 윗입! 자~ 윗입 대령이요!

- 연산군 앞에서 첫 놀음 중

 

공길: 너는 다시 태어나면 뭐가 되고프냐? 양반으로 나면 좋으련?

장생: 아니, 싫다!

공길: 그럼 왕으로 나면 좋으련?

장생: 그것도 싫다! 난 광대로 다시 태어나련다!

공길: 이놈아! 광대짓에 목숨을 팔고도 또 광대냐?

장생: 그러는 니년은 뭐가 되고프냐?

공길: 나야, 두말할 거 없이 광대, 광대지!!!

장생: 그래, 좋다. 징한 놈의 이 세상 한판 신나게 놀고 가면 그뿐! 광대로 다시 만나 제댈 한 번 맞춰보자!

- 마지막 줄타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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