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에서 부산행으로
내용
석우가 직장에서 전화를 받고 있다. 통화를 하는데 윗선에게 '그렇게 되면 개미들은 어떡하냐'는 질문을 하지만 이내 그렇게 하겠다며 통화를 끊고 김진모 대리를 호출하는데 위에의 명령을 김대리에게 전달하자 김대리 또한 개미들은 어쩌냐 묻고 그런 김대리에게 "넌 개미들 입장까지 생각하면서 일하냐?"라고 말한다. 그리고 석우는 아내와의 통화를 하는데 아내와는 이혼 소송 중으로 사이가 좋지 않은 것을 알 수 있다. 석우의 딸인 김수안의 양육권을 놓고 다툰다. 아버지이면서도 친딸인 수안에게 닷 무심한 건지 수안이 혼자 부산에 가려는 마음을 품고 있었단 것도 아내가 말해서 알게되는데 이런 장면들을 보면 석우가 딸에게 관심이 별로 없는듯하다. 수안은 아빠인 석우에게 부산에 있는 엄마가 보고 싶다고 한다. 석우는 거절하지만 수안은 지금껏 다음이락 했지만 계속 거짓말만 한다는 말을 듣고 결국에 부산으로 가게된다. 새벽에 부산에 가기위해 석우와 수안이 차를 타고 디지털미디어시티에서 서울역으로 이동하는데, 운전중 수안이에게 무언가를 얘기해주려는 찰나 경찰차와 소방차 그리고 구급차들이 교차로를 가로지르며 황급히 어딘가로 향하는데 창문밖을 내밀고 있던 수안의 손에 놓이는데 수안이 주먹을 펴자 바스라진다. 그것은 잿가루였다. 그리고 잠시후에 유리창에 폭발과 함께 불타는 한 고층 아파트가 나오는데 서울역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KTX에 올라타고 있었다. 그리고 열차가 출발을 하려고 하는데 한 역무원이 잠깐 한눈 판 사이에 한 가출소녀가 숨을 힘들게 쉬면서 급하게 KTX열차로 뛰어든다. 그 직후에 뒤를 돌아봤기에 그녀를 보지 못한 역무원이 열차팀장에게 수전호를 보내고 열차팀장은 베른키로 열차 승강문을 닫고 열차는 출발하는데, 알고보니 그 열차에 급하게 뛰어들었던 가출소녀는 좀비라는 바이러스에 감염이 된 자였다. 그녀를 접한 자들은 이미 다 좀비가 되었고 곧 얼마못가서 열차안은 아수라장이 되고 만다. 여기저기 좀비들이 된 괴물들에게 물어뜯기고 싸우고 전쟁이다. 한편 화장실에 위치한 통로에서 자신을 기다리던 남편상화와 그의 아내인 정유미가 등장한다. 이들 부부는 상남자의 남편 상화때문에 부인은 무사히 살아날 수 있었는데 자기의 임신한 아내를 지키기 위해 그녀의 남편은 부인을 따라오는 수많은 좀비들을 주먹으로 때려눕히며 저항한다. 그 덕분에 안전한칸에서 살아있는 자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열차 내에서 1차 감염사태 이후, 기장으로부터 천안아산역에 무정차 통과한다는 안내방송이 나온다. 방송이 끝나자 용석은 객차 내에 있는 비상통화장치를 이용하여 승무원 기철에게 열차내 폭력사태가 일어나고 정차를 왜 안하냐면서 소리치지만 승무원은 관제실의 지시에 따라야 된다며 용석의 요구를 거절한다. 이때 석우에게 전화가 왔는데 석우의 어머니가 급한 마음에 얼른 어머니의 전화를 받지만 안타깝겓 어머니는 숨을 가쁘게 쉬고 있는 상태였다. 그러니까 감염이 된것이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인터넷을 접속하여 열차 밖의 상황을 알게되는데, 여기저기서 감염자들이 더 많이 늘고 있는 상황이었다. 용석과 석우는 각자의 방식으로 대전역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둘 다 생존자들에게 정보를 알리지 않는데 대전역에 도착하지만 이상하리만큼 사람이 없어 고요하다. 용석은 기장에게 가서 자신이 버스회사 천리마 고속 상무임을 밝히고 정부가 대전을 봉쇄하고 대전으로 들어오는 자기네 회사 버스들도 다 돌아가고 있다며 승객칸을 분리해 버리고 기관차만 빠르게 부산으로 출발하자 기장은 사람들을 데리고 같이 가야하고 상황을 지켜본다며 거절하는데 버스가 돌아간다는 정보는 자신의 안위를 위해서 알려준 정보다. 용석이 정보를 알려주어서 기장이 열차를 부산역을 향해 가는 결정을 하게 되는데 수안과 성경, 그리고 인길은 열차에 타려는 순간 창문을 깨고 떨어진 감염된 군인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뒤에 있는 칸12호칸에 탑승하고, 승무원은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고 판단한 용석의 재촉에 결국 기장에게 출발해도 좋다고 한다. 안전하게 문을 걸어잠근 석우의 일행은 유리문이 깨질 징조가 보이자 허겁지겁 도망을 치는데 그리고는 열차에 간신히 탑승한다. 그 이후로도 여러가지의 다양한 위험한 순간들을 겪에 되는데 그 과정중에 석우는 용석이라는 감염자에게 물려버려서 석우는 결국 자신과 같이 동행하는 자신의 딸과 임신한 그녀인 성경을 위해서 감염사실을 알고 열차에서 뛰어들어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끝까지 살아남아 기관차를 통해 부산까지 내려가는 성경과 수안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터널로 진입하게 된다. 건너편에서는 부산 방어선을 사수중인 군인들이 실탄을 장전하고 대기하고 있고 뒤에 여러 군수물자를 나르는 다른 군인들과 그 뒤에는 컨테이너를 높이 쌓아 방어선을 철저하게 만들고 있는 장면이다. 하지만 그곳에서 끝까지 살아남아 돌아온 성경과 수안은 군인들에 의하여 구조하게 된다.
제작과정
내용
2014년 9월 15일 공유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은 출연 제의를 받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어서 2015년 1월에는 마동석 합류가 기사가 났다. 2015년 4월 정유미, 안소희, 최우식, 김수안등 최종 캐스팅 라인이 확정되었고 2015년 4월 19일에는 런닝맨에서 멤버들이 게임을 위해 이동 중 크랭크인을 앞두고 친목도모를 하고 있던 공유, 마동석, 정유미와 마주치는 장면이 나왔다. 크랭크인은 4월 중순에 시작. 열차 안에서 진행되는 장면은 실제 열차처럼 구현하는데 많은 신경을 썼고 KTX 와 가깝게 만들기 위해 KTX를 직접 타면서 치수를 일일이 쟀다고 한다. 아무래도 영화 촬영을 위해 만드는 것이니 실제보다는 크게 만들어 졌고 1~18번의 열차칸수를 5칸을 줄익 일반실과 특실로 나누어서 제작했다. 하지만 실물로 보면 실제 열차와 차이가 많이 났다고 하지만 정말 대단한 열정이다. 삽교역에서 열차 세트 여러 개를 평판차 여러 개에 올린 뒤 KTX 객차처럼 만들어놓고 연결했다. 그 위에 맨 앞에는 4400호대 디젤기관차를 연결해 대전역에서 출발하는 열차에 급히 올라타는 석우 일행의 장면을 촬영함. 영화의 배경이 KTX안에서 펼쳐지기 때문에 바깥의 장면을 어떻게 처리하냐가 문제인데 LED스크린을 이용해서 만들었고 CG, 프로젝터 등 다양한 방법을 고려했지만 열차내부의 비중이 높아 최종적으로 이 방법을 사용한듯하다. 영화의 1/3은 CG로 만들어졌는데 100여 명의 CG팀이 합류하고 할리우드와는 또 다르게 국내의 정서가 느껴지도록 노력했다고 하였다.
감상이야기
내용
나는 부산행이 사실 좀비 영화인지 모르고 아무생각없이 본것같다. 친구가 부산행이 재미있다고 추천해주어서 보게되었는데 제목만 들어서는 공포영화인지 몰랐는데 영화를 보는 내내 사실 좀 무섭기도 하고 생각보다 생동감있고 실감나게 너무 잘 만들어져서 많이 놀라기도 했던 영화이다. 우리나라에 좀비 영화는 많지만 나에게는 부산행이 국내영화로서는 최초의 충격적인 좀비영화였다. 어쩜 이렇게 세밀하고 리얼한 분장과 그들의 신들린듯한 연기와 몸의 유연함으로 정말 자연스러운 진짜 좀비의 모습이었다. 그 전에 월드워Z라는 할리우드 영화를 보았었는데 월드워Z은 외국의 느낌과 분위기라면 부산행은 정말 한국의 정서에 가까운 그런 좀비의모습이었다. 생각보다 감동도 있었고 긴장감과 초조함과 짜릿함과 스릴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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