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락에 관한 비유
㉮식물, 나무
<사40:6-8> "말하는 자의 소리여 가로되 외치라 대답하되 내가 무엇이라 외치리이까 가로디 모든 육체는 풀이요 그 모든 아름다움은 들의 꽃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듦은 여호와의 기운이 그 위에 붊이라 이 백성은 실로 풀이로다 물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영히 서리라 하라"
<왕하:19:26> "그러므로 그 거한 백성의 힘이 약하여 두려워하며 놀랐나니 저희는 마치 들의 풀 같고 나물 같고 지붕의 풀 같고 자라기 전에 마른 곡초 같으니"
<시92:7> "악인은 풀 같이 생장하고 죄악을 행하는 자는 다 흥왕할지라도 영원히 멸망하리이다"
<시72:16> "산꼭대기의 땅에도 화곡이 풍성하고 그 열매가 레바논 같이 흔들리며 성에 있는 자가 땅의 풀 같이 왕성하리로다"
<삼하23:4> "저는 돋는 해 아침 빛 같고 구름 없는 아침 같고 비 온 후의 광선으로 땅에서 움이 돋는 새 풀 같으니라 하시도다"
<시1:3> "저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 행사가 다 형통하리로다"
<사64:6> "대저 우리는 다 부정한 자 같아서 우리의 의는 다 더러운 옷 같으며 우리는 다 쇠패함이 잎사귀 같으므로 우리의 죄악이 바람 같이 우리를 몰아 가나이다"
<슥11:2> "너 잣나무여 곡할지어다 백향목이 넘어졌고 아름다운 나무가 훼멸되었도다 바산의 상수리나무여 곡할지어다 무성한 삼림이 엎드러졌도다"
<사1:29> "너희가 너희의 기뻐하던 상수리나무로 인하여 부끄러움을 당할 것이요 너희가 너희의 택한 동산으로 인하여 수치를 당할 것이며"
<사55:13> "잣나무는 가시나무를 대신하여 나며 화석류는 질려를 대신하여 날것이라 이것이 여호와의 명예가 되며 영영한 표징이 되어 끊어지지 아니 하리라 하시니라"
<호14:8> "에브라임의 말이 내가 다시 우상과 무슨 상관이 있으리요 할찌라 내가 저를 돌아보아 대답하기를 나는 푸른 잣나무 같으니 네가 나로 말미암아 열매를 얻으리라 하리라"
<시92:12> "의인은 종려나무 같이 번성하며 레바논의 백향목 같이 발육하리로다"
<사9:14> "이러므로 여호와께서 하루 사이에 이스라엘 중에서 머리와 꼬리며 종려가지와 갈대를 끊으시리니"
<사5:2> "땅을 파서 돌을 제하고 극상품 포도나무를 심었었도다 그 중에 망대를 세웠고 그 안에 술틀을 팠었도다 좋은 포도 맺기를 바랐더니 들 포도를 맺혔도다"
<겔 15:2-4> "인자야 포도나무가 모든 나무보다 나은 것이 무엇이랴 삼림 중 여러 나무 가운데 있는 그 포도나무 가지가 나은 것이 무엇이랴 그 나무를 가지고 무엇을 제조할 수 있겠느냐 그것으로 무슨 그릇을 걸 못을 만들 수 있겠느냐 불에 던질 화목이 될 뿐이라 불이 그 두 끝을 사르고 그 가운데도 태웠으면 제조에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시128:3> "네 집 내길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 네 상에 둘린 자식은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로다"
<요15:5-6>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리워 말라지나니 사람들이 이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느니라"
여기서는 사람을 식물 나무 등으로 비유한 것을 봤다. 이사야는 인간의 하루하루 늙어 가는 그 모습이 마치 가냘픈 풀과 같다고 했고, 한편 다윗은 시편에서 자신을 가리켜 하나님으로부터 차고 넘치는 복을 받아 땅에서 돋는 새 풀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스가랴서에서는 우상숭배자드을 상수리나무로 비유했다. 이렇듯 성경의 모든 비유는 사람들 두고 얘가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예수님도 자신을 포도나무라고 비유하기도 하셨다. 이제 마지막으로 생명나무와 선악나무, 선악과, 그리고 갈밧대의 비유를 풀어보자.
㉯ 에덴 동산의 비유
<고전15:45> "기록된 바 첫 사람 아담은 산 영이 되었다 함과 같이 마지막 아담은 살려주는 영이 되었나니"
여기에서 우리는 첫 사람 아담은 창세기에 나오는 에덴동산의 아담이고, 살려주는 영인 마지막 아담은 메시아되시는 예수님을 말함을 금방 알 수 있다. 즉 예수님은 후 아담으로 오셨다는 말이다.
- 생명나무
<잠13:12> "소망이 더디 이루게 되면 그것이 마음을 상하게 하나니 소원이 이루는 것은 곧 생명나무니라"
이 구절에서 보듯이 생명나무가 되는 것이 인간의 소원이라고 했다. 또 잠언 3장 18절에서는 '지혜는 그 얻은 자에게 생명나무' 라며 사람을 생명나무로 비유했고, 잠언 11장 30절에서는 '의인의 열매는 생명나무라 지혜로운 자는 사람을 얻느니라'며 역시 사람에 비유했고, 잠언 15장 4절에서는 '온량한 혀는 곧 생명나무'라 하여 역시 의인화했음을 볼 수 있다. 이외엗 성경의 여러 본문에서 생명나무는 비유로 쓰여지고 있다.
에스겔 31장 9절을 보면 내가 그 가지로 많게 하여 모양이 아름답게 했더니 하나님의 동산 에덴에 있는 모든 나무가 다 투기했느니라고 하여 문자 그대로 풀면 나무도 투기한다는 뜻인데 이것은 하나님의 주관권에 있는 믿는 자들이 이방의 사람들을 투기했다는 말이다.
신약에서도 생명나무가 등장하는데 곧 요한계시록 22장 14절에서 그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은 복이 있으니 이는 저희가 생명나무에 나아가며 문들을 통하여 성에 들어갈 권세를 얻으려 함이로다 하여 예수님을 생명나무로 밝히 말했다.
또한 예수님은 요한복음 15장 5절에서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라고 하여 사신을 포도나무로 비유하셨으며, 로마서 11장 17절에서는 참 감람나무로 비유되었음을 볼 수 있다.
결국 첫사람 아담은 메소포타미아 에덴의 아담이었고, 후아담은 이스라엘 에덴의 예수님이었다. 따라서 후아담 예수님을 요한계시록 22장 14절에서 생명나무로 비유하여 칭했을진대 창세기 2장 9절에 나오는 구약의 생명나무는 전 아담인 에덴의 아담을 비유하여 칭했음이 분명하다. 실상 예수님은 아담이 하지 못한 일을 하러 오신 분이셨다.
아담을 생명나무로 비유했을지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는 누구를 가리킨 것일까? 그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이 아담 앞에 상대기준이 되는 하와를 말한 것이 틀림없다. 남자를 생명나무라 칭했고 여자를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라 칭했던 것이다. 이제 더 이상 다른 해석이나 다른 것을 찾기 위해 해매지 말아야겠다. 하와를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로 비유했을진대 그 과실 역시 문자 그대로 과일이 아님을 알아야겠다.
이제까지 우리는 성경을 이해함에 있어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비유의 문제를 다루었다. 실상 성경의 기술은 비유를 빼면 아무것ㄷ 남는 것이 없다. 그것은 말씀하시는 분은 하늘에 계시나 그 말씀을 듣는 인간은 철저히 땅 위에 서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비유는 또 다시 '하늘의 의미를 가진 땅의 이야기'라고도 정의할 수 있다. 성경은 비유를 씀에 있어서 결코 변하지 않는, 그러면서도 인간의 삶과 자연계의 가장 원초적인 것들을 빌어서 말씀하였다.
비유는 그 자체로 독자적인 법칙성을 가지고 성경 속을 흘러가는 하나의 거대한 물결이다. 이 물결은 아득한 옛날 에덴에서부터 발원한 것으로 우리가 만일 그 흐름 속에 기꺼이 몸을 내 맡긴다면 이내 우리들은 영원한 진리의 대해 속으로 인도될 것이다.
20세기 대표적인 조직 신학자인 칼 바르트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 앞을 후르고 있는 성서의 물결은 우리가 단 한번 거기에 몸을 맡긴다면 저절로 바다에 이른다. 성거는 우리의 모든 인간적인 제한성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해석한다. 우리는 성서 자체 안에 있는 이 물결을 따라갈 것을 강행해야 한다"고.
끝으로 모든 것을 비유로 말씀하시고 비유가 아니면 아무것도 말씀하지 아니하셨던 예수님의 다음 말씀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요16:25> "이것을 비사로 너희에게 일렀거니와 때가 이르면 다시 비사로 너희에게 이르지 않고 아버지에 대한 것을 밝히 이르리라"